[울산=동양뉴스] 정봉안 기자=울산시는 다음 달 1~11일까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용객이 많은 해수욕장 및 계곡 등 주변 식품취급업소 40곳을 대상으로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민·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점검을 실시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점검의 객관성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점검 참여공무원이 소속 외 지역 업소를 점검하는 교차점검으로 진행된다.
시는 피서철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형식당, 프랜차이즈 음식점 및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업체 등을 우선 선정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무등록(무신고)영업 및 무 표시제품 사용·판매,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보관, 조리장·판매장 등 위생적 관리, 냉장·냉동식품 보관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시는 위생 점검과 함께 냉면, 콩국수, 팥빙수 등 조리식품 45개 품목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여부를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한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음식물 보관·관리·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 종사자는 꼼꼼한 식품안전관리를, 소비자는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과 관련된 불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의심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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