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양뉴스] 손태환 기자=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수평선 찰옥수수의 명성을 한층 드높이고자 국·도비 포함 3억8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동해수평선 찰옥수수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레토르트 멸균시스템을 도입해 연중 손쉽게 소비할 수 있는 찰옥수수 가공 상품을 개발한다.
1일 시에 따르면, 레토르트 멸균시스템은 찐 찰옥수수를 진공 포장해 121도에 멸균 소독하는 시스템으로, 이 과정을 거치게 되면 찰옥수수를 상온에서 1년간 보관 유통이 가능해 진다.
시가 재배하고 있는 찰옥수수는 강원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미백2호(흰색), 흑점2호(흰색·검정색), 미흑찰(검정), 청춘찰(진한 자색), 골드찰(노란색) 5종류이다.
소비자의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다양한 색상의 찰옥수수 5종을 가공 및 진공 포장해 선물용 상품으로 공급한다.
특히, 청춘찰은 항당뇨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이, 골드찰은 항산화 및 면역력을 높이는 데 탁월한 카로티노이드가 다량 함유돼 있다.
지난 달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찰옥수수는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전문 가공업체(수평선 F·B 522-2678, www.oksigi.com)에서 전량 수매해 가공 판매하며, 우체국 택배를 통해 연중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인터넷쇼핑, 대형마트, 휴게소 등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판매망을 구축하고, 수평선 찰옥수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7일~다음 달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망상해변에서 홍보 및 시식회를 개최한다.
김종진 시 농기센터 소장은 “동해 수평선 찰옥수수의 맛과 멋을 소비자에게 각인시켜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시를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