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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파·마늘 소비촉진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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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파·마늘 소비촉진 대책 추진
  • 김혁원
  • 승인 2019.07.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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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작황 호조로 양파·마늘 등 농·수산물 가격이 폭락해 시름에 빠진 농가를 돕고자,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소비 촉진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이달 양파(20㎏)의 도매가격이 지난 해 대비 33.8% 감소, 깐마늘(20㎏)은 24.3% 하락했으며 양파의 경우 지난 1월 1만2000원대에서 현재 8000원대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이다.

이에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 상생상회 등을 중심으로 기획특판전을 개최하고, 시민들에게 품질 좋은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첫 시작은 3일 오후 7시까지 지하철 사당역(2호선) 역사 내에서 전남도 양파와 양파즙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무안군수, 무안군의회 의장 등도 행사에 참여해 시민들이 양파 소비 촉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한다.

또 오는 19~20일까지 경북도 의성군의 마늘과 자두 특판전을 지하철 잠실역 및 사당역 역사 내에서 개최하고, 그 밖에 경북도 영천시와 마늘 특판전, 전남도 신안군과 천일염 특판전, 경남도 창녕군과 양파 특판전을 논의한다.

아울러, 시는 이번 소비 촉진 대책을 통해 상생상회 내 기획특판전을 보다 확대하는 한편, 올해 초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지하철 역사 내 특판전을 본격화해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쉽게 특판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지속 발굴한다.

아울러 농·수산물 판로 지원과 더불어 시 차원에서도 과잉 생산 농산물 직접 구매를 통한 소비 증진에 적극 동참한다.

전남도·경남도의 ‘양파·마늘 사주기 운동’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양파·마늘 6.4톤 등을 공동구매했고, 희망 직원들이 추가 구매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을 홍보한다.

더불어 직원들의 소비 독려를 위해 구내식당의 식단을 조정한 ‘양파·마늘데이’를 추진해 양파·마늘의 제공횟수를 조정하여 구매를 확대하고 양파·마늘 등 효능을 소개한다.

시농수산식품공사와 가락시장 내 4개 도매시장법인, 희망나눔마켓이 함께 무안 등에서 양파 30톤을 구입해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 기부했으며, 서울 25개 자치구 취약계층에게 지원된다.

이밖에 시 대표 SNS와 홈페이지 및 대중교통 내 영상매체 등 보유 매체를 최대한 활용해 시민들이 농가의 어려움을 깨닫고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홍보를 펼친다.

서정협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농가의 고통은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문제로, 이번 소비 촉진 대책은 시민들의 건강한 먹거리 가치 실현과 동시에 지역 경제 회복이라는 좋은 상생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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