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세종시 면 주민 72% "지하수 생활용수로 사용"
상태바
세종시 면 주민 72% "지하수 생활용수로 사용"
  • 김영만
  • 승인 2019.07.04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춘희 시장 "2023년 상수도 보급률 100% 목표로 상수도 확충"

[세종=동양뉴스]김영만 기자=세종시 면지역 주민 70% 이상이 생활용수로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하수 수원이 고갈되거나, 라돈과 질산성 질소가 검출되는 등 주민들의 생활 불편은 물론 건강까지 위협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4일 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도시지역(건설지역, 조치원읍) 상수도 보급률은 100%이지만 면지역은 72%로, 많은 시민들이 생활용수를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면지역 비급수 지역은 현재 8개면 93개리"라면서 이의 대책으로 "수질이 불량한 연동면 응암리 등 14개 마을에 수돗물 조기공급을 완료했으며 올해에 129억원을 들여 연서면 용암리와 쌍류리, 전의면 관정리와 노곡리 등에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안전한 수돗물 공급·관리계획을 밝히면서 "최근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 붉은 수돗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세종시는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 체계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신도시 상수도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이달에 대전시 신탄진정수장에서 행복도시까지 2단계 용수로 공사를 완료해 1일 14만t의 물을 추가로 공급 받게 됐다"면서 1·2단계 시설 완공으로 행복도시 인구 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1일 20만t의 공급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내년까지 총 12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워터시티(SWC)구축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후 상수도관(설치 후 20년 이상 경과) 98㎞ 중 올해까지 조치원읍과 금남면지역에서 45.1㎞를 교체하고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 가정에서 수돗물 이상을 신고하면 가정을 방문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이상 유무를 즉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오는 2023년까지 상수도 보급률 100%를 목표로 연차별로 상수도 확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모든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수 있도록 안전하고 깨끗한 수도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