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양뉴스]김영만 기자=대전시는 제11회 공공디자인 공모전의 심사결과 대상 등 5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역사, 문화, 예술로 활기찬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대학생과 일반인 등 437명이 참여했으며, 227개 출품작 중 50점이 입상작으로 결정됐다.
대상(大賞)에는 공간디자인 부문에 출품한 계원예술대학교 유혜민, 정민선 씨의 ‘連痕-연흔 대전의 아름다운 흔적을 잇닿다’가 선정됐으며, 금상에는 ㈜화인링크 유기홍, 이정원 씨가 출품한 ‘숨길’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제11회 공모전은 도시철도 2호선(트램) 관련 디자인, 목척교와 커플브리지를 연계한 경관개선 디자인 등 현안사업 대상지를 4곳으로 확대해 향후 실제 사업에 활용을 검토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와 아이디어가 많이 출품됐다.
대상 작품은 과학도시의 중심지 대전에,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다양한 흔적을 느끼며 공간과 사람이 잇닿아 어우러지는 공간을 기획한 작품으로, 대전10색 중 첨단색과 미래색을 사용한 트램 전용차선 패턴을 제시해 미래 첨단적인 의미를 강조했다.
시는 다음 달 20일 오후 2시 시청 2층 로비에서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은 오는 20~26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선 총 1200만 원(대상 5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그동안 선정된 작품 중 제9회 대상 ‘out line’은 대전 중구 ‘중앙시장 한복거리 공공디자인 경관 시범사업’에 적용됐으며, 제10회 대상 ‘모퉁이의 기적’은 현재 설계단계에 반영돼 향후 대전 서구, 대덕구의 ‘범죄예방디자인사업’에 활용된다.
시 송인록 도시경관과장은 “각 부문별로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공모전을 통해 제시된 시민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향후 시행되는 현안사업에 접목시켜 대전만의 참신한 공공디자인 정체성 정립을 도모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종 수상자 명단은 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홈페이지(http://www.daejeon.go.kr/dsi/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