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 정기현 기자=경기 시흥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신규 승용자동차(자가용, 렌터카)의 번호판 앞자리가 2자리에서 3자리로 변경된다고 18일 밝혔다.
신규 번호판은 기존 흰색 번호판에 앞 숫자만 추가된 현행 ‘페인트식’과 앞 숫자와 국가상징 및 축약 부호,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등이 추가된 ‘재귀반사식 필름식’(필름식은 내년 7월부터 도입 예정)의 2가지 방식으로 제작된다.
아파트, 주차장, 쇼핑몰 등에 설치된 기존 차량번호인식시스템은 8자리의 새로운 번호판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차량번호인식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모든 시설물의 관리자들은 오는 9월 신규 번호판 도입 전까지 시스템을 업데이트 해야 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신규 번호판 미 인식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고자 아파트, 쇼핑몰, 주차장 등을 대상으로 시스템 업데이트 및 사전점검 홍보를 진행해 왔으며, 다음 달까지 정보에 취약한 소규모 상가 등 민간 부문에 안내장 발송과 전화 및 대면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시 담당자는 “자동차등록번호 체계 변경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차량번호인식시스템 업데이트를 지속해서 홍보할 것”이라며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관리 주체는 기한 내에 꼭 업데이트를 완료해 달라”고 말했다.
차량번호인식시스템 업데이트는 해당 시스템 납품 및 유지관리업체를 통해 가능하며 기타 기술적 사항은 국토부,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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