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오는 9월 20일까지 어린이·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성평등을 이야기하는 ‘성평등한컷 공모전’을 개최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하는 성평등한컷 공모전 주제는 ‘어린이·청소년이 만드는 성평등한 일상’으로, 최근 성문화 이슈를 몇 가지 세부 주제로 제시했다.
세부 주제는 ▲일상 속 ‘성차별’ 개선 ▲‘디지털 성폭력’ 없는 사회 ▲성차별적인 ‘아이돌 문화’ ▲‘스쿨미투’ 없는 학교 ▲탈코르셋 ▲소수자인권 ▲성평등한 관점의 ‘성교육’이다.
이중 한 가지를 선택해 표현하거나 이 외에도 성평등한 일상을 위해 필요한 변화(정책, 제도, 문화)를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이는 출품 양식에 제한이 없어 공모전에 참여하는 어린이·청소년들이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사진, 일러스트, 포스터, 슬로건, 로고디자인, 캘리크라피, 시화 등 모든 형태의 한 컷이 가능하다.
공모전 결과는 오는 10월 7일 발표하며 어린이·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공모전인 만큼 수상작을 선정할 때에도 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수상작 심사에 청소년 5인과 전문가 5인이 함께한다.
아울러 공모전 출전 작품을 대상으로 추후 전시회와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공모전 출전 작품으로 다양한 굿즈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배포한다.
이번 공모전에 입상할 경우, 시장상과 함께 30만 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진다.
공모전에 참여하려면 아하 센터 홈페이지(https://www.ahacente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받아 신청서를 작성하고, 작품과 함께 이메일(aha@ahacenter.kr)로 발송하거나 우편접수(영등포구 영신로 200, 아하 센터 본관 1층)를 하면 된다.
2017년도와 지난 해 출전작을 엮은 ‘성평등한컷 공모전’ 작품집은 아하 센터 홈페이지, 온라인 서점 YES24와 알라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아하 센터 기획협력팀(02-2677-9220 내선 3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천 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젠더 이슈가 사회 핵심 현안으로 자리하면서 어린이, 청소년들 또한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며 “이번 성평등한컷 공모전을 통해 이들이 바라고 꿈꾸는 성평등한 모습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