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42 (목)
서울시, 지하철 4·5·7·8호선 노후 전동차 전량 교체
상태바
서울시, 지하철 4·5·7·8호선 노후 전동차 전량 교체
  • 김혁원
  • 승인 2019.07.25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방 CCTV(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김혁원 기자=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2025년까지 총 1조8000억 원을 들여 지하철 4·5·7·8호선 전동차 중 교체가 필요한 노후 전동차 전량을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신형전동차로 교체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교체하는 전동차는 4호선(470칸), 5호선(608칸) 전체를 교체하고, 7호선(136칸), 8호선(90칸)의 경우 정밀안전진단 결과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정된 총 226칸을 모두 바꾸며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전동차량 노후도가 특히 심한 4호선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1~8호선 지하철의 평균 사용연수가 19.2년인데 비해 4호선은 25.2년, 5호선은 23.3년, 8호선은 22.3년으로 오래되고, 4호선의 경우 1993~1995년에 도입돼 고장도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4호선 노후전동차를 최우선적으로 교체하게 됐다.

이번에 교체될 신형전동차에는 2중 충돌에너지 흡수장치(25㎞/h 충돌안전기준 적용), 무정전 안내방송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강화장치가 장착된다.

또한 차량 내 미세먼지(PM10) 농도를 기존보다 8% 이상 저감시켜 주는 공기질 개선장치도 설치하며 객실통로와 좌석크기도 더 넓어진다.

최근에 신형으로 교체된 2호선 전동차의 경우 미세먼지 걱정을 없애기 위해 객실 칸 당 공기질 정화장치를 4대 이상 설치한다. 친환경 내장재를 사용해 새집 증후군도 없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시가 2014년부터 추진한 노후전동차 교체사업으로, 1단계에 이어 2단계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1단계는 2·3호선의 노후전동차 610칸을 신형으로 교체를 완료했거나 2022년까지 교체한다.

시는 이번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1·6호선은 향후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교체·수리 여부를 검토한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 “지난 해부터 도입해 운영 중인 지하철 2호선 신형전동차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어 “2‧3호선신형전동차 교체사업을 2022년까지 완료하고, 4·5·7·8호선도 2025년까지 교체 작업을 마무리해 시민들이 서울 전역에서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전동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