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양뉴스] 강채은 기자=전북 전주시는 올해 총 1000여만 원을 투입해 이용객이 많고 교통약자가 많은 주요 교차로에 교통약자들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대기할 때 잠시나마 쉴 수 있도록 신호등 지주에 장수의자 총 20세트를 설치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사업대상 지역은 평화동지하보도(2개), 평화동 꽃밭정이(4개), 풍남문 교차로(4개), 효자동 KT사거리(4개), 전주역(2개), 교동 르윈 호텔(4개) 등 6개 교차로이다.
시는 향후 이용빈도와 사용효과 등을 모니터링한 후 향후 확대 설치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2014년 일용근로자를 위한 쉼터(다가동 이씨간장집 옆 버스정류장)를 시작으로 겨울철 추위에 떨며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도록 시내버스 승강장에 탄소발열의자를 꾸준히 설치해왔다.
또한 겨울철 칼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주요버스 승강장에는 바람막이도 운영했다.
이밖에도 여름철 시민들과 관광객이 따가운 햇볕을 잠시나마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 쉼터를 도시 곳곳에 설치하고, 민원처리기간 단축과 친절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시민들의 민원을 끝까지 동행하며 해결해주는 ‘끝까지 민원 동행실’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시의 핵심 가치는 바로 사람”이라며 “노인들이 잠시나마 앉아서 쉴 수 있는 장수의자와 여름철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 쉼터, 겨울철 얼어붙은 몸을 녹일 수 있는 탄소발열의자 등 시민들이 공감하고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친절·공감행정을 펼쳐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