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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18일 새벽 시청 별관 UPS 배터리 과열로 연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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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18일 새벽 시청 별관 UPS 배터리 과열로 연기 발생
  • 윤태영
  • 승인 2019.08.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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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신속한 대처로 30분만에 진화
염태영 시장, 긴급대책회의 주재하고 대책마련 지시
염태영 시장이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제공)
염태영 수원시장이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제공)

[경기=동양뉴스] 윤태영 기자=경기 수원시는 시청 별관 UPS실 과열로 인해 연기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대처로 더 큰 화재로 번지는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전 4시께 시청 본관 당직실에 화재 경보가 울렸다. 당직 직원들은 곧바로 경보가 울린 시청 별관으로 이동해(오전 4시 5분) 지하 1층 UPS실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소방서에 신고했다.

10분 후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30분만에 연기를 제거하고 진화를 마쳤다. 시는 기계 내부 배터리 과열에 의해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UPS(무정전 전원정치)는 컴퓨터와 주변 장치에 대한 전력공급을 조절하는 장치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UPS 배터리 소실 관련 긴급대책회의을 주재하고 “오늘 새벽 발생한 UPS 배터리 과열로 인한 사고와 관련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신속하게 복구하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처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사고가 발생한 배경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사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UPS 유지·관리 체계를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더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청식 제1부시장, 조무영 제2부시장, 김용덕 안전교통국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한편 UPS 배터리 소실로 수원시 서버가 다운되면서 이날 오전 4시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민원) 24시 민원처리’ 서비스(무인민원발급, 지방세 납부 등)가 중단됐지만, 오전 10시 50분께 시스템이 임시복구돼 현재는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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