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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연수단 ‘자율주행車’ 배우러 선문대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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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연수단 ‘자율주행車’ 배우러 선문대 찾아
  • 최남일
  • 승인 2019.08.28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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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연수단 학생 모습. 선문대학교 제공.
우즈베키스탄 연수단 학생 모습. 선문대학교 제공.

[아산=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투린폴리텍대학(Turin Polytechnic University)의 교수와 학생들이 자율주행 자동차 제작에 관련한 교육을 받기 위해 충남 아산에 위치한 선문대학교를 방문했다.

투린폴리텍대학은 우즈베키스탄 국영기업인 우즈오토(UzAuto)가 모기업인 대학으로 모기업의 영향을 받아 자동차 관련 학과가 중심인 대학이다.

우즈베키스탄 자동차의 90%가 우즈오토를 거친다.

이런 가운데 투린폴리텍대학은 선문대의 자율주행 자동차 제작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오면서 지난 3월에 스마트자동차 인재 양성을 위해 선문대와 교육과정 수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28일 투린폴리텍대학 교수 2명, 학생 31명과 모기업인 우즈오토(UzAuto) 직원 5명 등 총 38명이 한국을 입국했다.

방문단은 4주간 선문대의 자율주행 자동차에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의 빡빡한 일정 속에서 가상 공간에서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한 뒤 3D 프린터와 레이저 커팅기를 통해 16대의 10분의 1 크기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작했다.

이 과정은 실제 전기자동차 생산에서 사용하는 동일한 디지털 매뉴팩처링 기법이다.

이와 함께 3D 모델링 교육과 관련 국제 인증 시험(CATIA MDE)을 치러 18명이 다쏘 시스템(Dassault System)의 MDE(Mechanical Design Essential) 자격증을 취득했다.

함께 방문한 5명의 우주오트 직원은 스마트융합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가상제조 기반 설계 교육과정에 참가했다.

또 국내 자동차 관련 부품 회사를 방문해 가상 제조 활용 견학했다.

아브디카리코바 수라이요 학생(투린폴리텍대학)은 “컴퓨터 가상공간 안에서 코딩하는 방법을 새로 배웠고 이를 통해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보게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국원 선문대 교수(스마트자동차공학부)는 “연수 기간 독일, 미국 등의 국가에서 선점하고 있는 디지털 매뉴팩처링 기술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면서 “가상 제조를 배우고 이를 통해 실제 자율주행자동차를 제작하는 과정이 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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