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는 오는 9일 ‘장기기증의 날’ 6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 전국에서 장기기증 희망 등록율이 가장 높은 ‘생명나눔 1등 도시, 서울’의 위상을 알리고 참여를 더욱 확산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제6회 장기기증의 날 기념행사’는 시와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주최로 만리동 광장, 서울로7017에서 열린다.
시민들이 장기기증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고 생명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퍼포먼스, 체험부스를 함께 진행한다. 또 하루 동안 서울로7017의 장미무대~목련마당을 ‘생명나눔의 길’로 꾸며 오가는 시민들도 쉽게 장기기증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한다’는 의미를 담아 9월 9일을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로 지정, 장기기증 문화 조성에 앞장서 왔다.
현재 시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는 총 38만1876명으로 시민 3.92%가 참여 중이다. 이는 전국 평균 등록률 2.9% 높고,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다.
기념식에서는 생명나눔에 앞장서 온 9명을 장기기증운동본부 등에서 활동할 ‘장기기증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홍보대사는 ▲장기기증인 유가족 왕홍주씨, 이대호씨 ▲신장기증인 김근묵, 백창전씨 ▲이식인 이종진씨, 송범식씨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 이진희, 김엘라별이씨, 김조이군 등이다.
장기기증은 다른 사람을 위해 특정한 장기를 대가없이 제공하는 것으로 ▲뇌사시 장기 기증 ▲사후 각막 기증 ▲살아있을 때 신장 기증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성인이면 누구나 장기기증 서약이 가능하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 제정 이후 시민 참여 확산으로 6년 간 장기기증 희망 등록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동참해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활성화하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