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지적 관점에서 주요사업 모니터링, 개선사항 및 관련 정책 제안하는 역할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여성과 더불어 행복한 도시 종로’를 설정하고 성 평등 정책 추진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여성의 관점이 반영된 정책 개발에 힘을 보탤 '종로구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을 선발하고, 오는 19일 구청 다목적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구 소재 학교나 직장에 소속돼 있거나 구에 거주하는 주민 총 30명으로 구성된 참여단은 지난 7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으며 임기는 2년이고 2회 연임이 가능하다.
발대식에 앞서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역량강화를 위해 6회에 걸친 워크숍에 참여하여 여성친화도시 개념과 성 주류화 제도, 주민참여단의 역할과 모니터링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참여단은 ▲일자리 ▲안전 ▲가족친화 ▲참여 등 4개 분과를 구성하여 성인지적 관점에서 구의 주요 사업과 지역사회 제반 프로그램 등을 두루 모니터링하고, 성별 불균형 요소와 개선사항, 관련 정책 등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구 또한 지속적인 역량강화 교육 개최를 토대로 사업 참여를 돕고 지역 전문가로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한편 구는 주민참여단 선발 외에도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지난 17일 혜화동주민센터에서 '이심전심 명륜동 여성안심마을'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김영종 구청장은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야말로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주민 모두가 골고루 행복한 지역사회”라며, “구정 전반에 여성친화 개념을 적용하고 실효성 있는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하여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