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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위기 10대여성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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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위기 10대여성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 개최
  • 서인경
  • 승인 2019.09.19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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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타일 디자인, 플로리스트, 짚풀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체험 부스 운영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모의면접 실시, 진로교육 전문가의 진로탐색‧상담도 진행
(포스터=서울시청 제공)
(포스터=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는 가출 등 위기 10대여성의 자립을 돕는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Show me the jobs)'를 오는 20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관악구 도림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립 관악 늘푸른교육센터에서 주관하여 올해로 일곱 번째 열리는 '쇼미더잡스'는 진로탐색의 기회가 적고 직업선택의 폭이 좁은 위기 10대여성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 자립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주도적인 진로설계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축제형식으로 진행되는 '쇼미더잡스'는 지역의 청소년과 주민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지역공동체가 위기 10대여성의 자립을 지원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기 10대여성들은 어린 나이에 가출해 학력이 낮고, 단기적이고 단순한 근로경험이 대부분이며 경력이나 기술이 부족해 안정적인 취업이 어렵다. 또한 가출 10대여성들은 생계를 위한 성매매에 내몰리기도 한다. 시가 청소년 중에서도 10대여성들에게 초점을 맞춘 이유다.

이번 직업체험축제에선 총 13개 직업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다.

바리스타 체험(사진=서울시청 제공)
바리스타 체험(사진=서울시청 제공)

먼저 4차 사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 협력과 공유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만들고 직업으로 발전시킨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Maker)들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10대여성들에게 관심이 높은 수공예, 바리스타, 미용 분야의 직업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이 외에도 진로를 탐색하고 상담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되며, ㈜벽산과 ㈜하츠의 인사담당자가 직접 모의면접을 실시한다.

한편, 일자리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10대여성들이 강사로 활동하는 석고방향제 만들기, 드로잉 체험, 레진아트 등 체험활동도 진행된다.

김순희 시 여성권익담당관은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는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위기 10대여성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위기 10대여성을 위한 학력취득 지원, 일자리 제공 등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자립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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