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동양뉴스] 강채은 기자=충남 보령시는 지난 4월까지 미세먼지로부터 취약계층인 노인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7여 억원을 들여 393개소 경로당에 개소당 2대씩, 모두 784대의 공기청정기를 보급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다수의 노인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의 화재 및 사고에 대한 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기준 등록 402개소, 미등록 8개소 등 410개소에 대한 배상책임 보험을 가입했다.
기존에는 경로당의 운영비에서 보험료를 부담함에 따라 대부분의 경로당이 운영비 부족으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 화재보험만 가입했었지만, 이번 읍-면-동별 재배정을 통한 각 경로당의 특성에 맞는 계약으로 사고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주포와 주교, 청소, 남포, 대천3동 등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로당 30개소에 상수도인입공사를 시행해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385개소 경로당에 환경미화, 시설관리, 급식보조 등 440명의 노인일자리 참여 지원으로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시설에는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경로당 선택적 물품 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해 경로당에 필요한 물품을 신청 받아 79개소의 경로당에 냉장고, TV, 에어컨 등을 지원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47개소를 선정해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경로당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으로 56개소 경로당에 창호교체, 도배장판, 방수공사, 보일러교체, 비가림시설, 화장실리모델링 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김선미 사회복지과장은 “고령화에 따라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노인들의 사랑방인 경로당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환경개선 및 필요물품 보급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