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고 위험 대비를 위한 재난 도로명판
[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상당구 문의면 가호리, 소전리 일원 산악지역 19곳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추가 설치했다.
4일 시에 따르면, 국가지점번호는 국토, 이와 인접한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하고 그 구획마다 부여한 번호를 말하며, 주로 도로명이 부여되지 않는 비거주 지역의 위치표시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가지점번호는 경찰·소방·산림청 등 기관별로 서로 다른 위치표시체계를 통일시켜 사고나 재난 같은 긴급 상황에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3년에 도입됐다.
갈수록 비거주지역에서의 레저인구 증가 및 생활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위치 확인이 어려운 지역에서 재난이나 사고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를 통해 신속한 위치를 안내받을 수 있어 시민 생활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의선 시 지적정보과장은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로 등산 사고 시 신고와 출동이 쉽고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국가지점번호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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