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지난달 말 오염되고 노후화된 교량, 지하차도, 옹벽 등 콘크리트 벽면 13곳을 깨끗하고 유지관리가 용이하게 개선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설치된 지 30년 넘은 낡고 오염된 콘크리트 벽면이 도시미관을 저해한다고 판단, 지난해 9월부터 외벽 개선사업에 착수했다. 시와 구 도시디자인위원회 등 전문가 자문과 심의를 거쳐 디자인을 확정하고 지난 4월부터 착공한 바 있다.
기존의 낡고 오염된 외벽은 고압세척 후 밝은 색으로 도색되면서 깨끗하게 탈바꿈했다. 디자인은 각 시설물의 특징을 살렸으며, 내구성 향상을 위해 표면보수재로 마감하는 등 유지관리가 용이한 공법이 적용됐다.
개선이 완료된 외벽은 ▲영동3교~6교 등 교량 4곳 ▲개포·대치 지하차도, 매봉터널 등 지하차도·터널 3곳 ▲한남입체교차로 램프A, 압구정고가 교대, 성수대교 남단 교대, 탄천2고가 진출입 램프, 도곡근린공원 옹벽, 경기고등학교 앞 옹벽 등 옹벽 6곳이다.
김근태 도로관리과장은 “앞으로도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도로시설물에 대한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제도시 명성에 걸맞은 품격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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