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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원도심 대개조 혁신 비전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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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원도심 대개조 혁신 비전 선포식 개최
  • 허지영
  • 승인 2019.10.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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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오거돈 부산시장은 15일 오후 2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대개조의 핵심과제인 원도심에 대한 ‘혁신을 통한 원도심 대개조 비전’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발표식에는 오거돈 시장을 비롯한 원도심권 구청장 6명 모두와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원도심은 부산의 중구·서구·동구·영도구·부산진구·남구 등 6개 구로 총면적은 97.01㎢에 달한다. 이들은 부산의 중심지이자 도심지역으로 번창했으나 현재는 도시쇠퇴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95%로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시는 낡고 왜곡된 도심 관리체계를 바꾸기 위해 ‘부산 원도심권 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지금 부산 원도심지역에서는 새로운 도전들인 북항재개발, 경부선 철도지하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먼저 북항재개발 2단계 지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난개발을 막고, 원도심 발전을 위한 중추 관리기능과 시민 여가공간이 더욱 확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100년간 도심을 단절시켰던 경부선 철도의 지하화가 추진됨에 따라 폐선부지의 활용과 인근지역 재생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최초의 폐선부지 개발 가이드라인인 ‘시 폐선부지 및 인근지역 재생지침’도 조속히 마련한다.

이어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북항 유치를 계기로는 항만시설·군사시설 재배치와 낙후된 도시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부산발전을 앞당기겠다고 전했다.

시는 3가지 사업을 추진동력으로 삼아 혁신을 통한 원도심 대개조를 추진한다. 시는 '물길·도심길·하늘길’을 만들고, 이를 ‘수직이음’으로 연결해 부산 대도심권 시민생활축을 완성하겠다는 비전이다.

첫째 물길사업은 해양지역인 남항·북항과 도심하천인 동천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영도물양장 재생, 우암·감만 연구개발지구 조성, 범천수변공원 조성 등 7가지 사업을 추진해 해양 신산업을 육성하고, 도심 속에서도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둘째 심길사업은 원도심이 가진 풍부한 역사자산은 보전하고, 단절되고 노후화된 곳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도심길사업’으로는 철길 생태공원화 및 혁신지구 조성, 동서고가교 하늘공원 조성, 백년옛길 조성 등 7가지 사업이 추진된다.

셋째 하늘길사업은 원도심 지역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인 산복도로 일원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마지막으로 동구·중구·영도구 등 6곳에 바다와 도심, 산복도로를 수직으로 잇는 ‘수직 이음길 사업’을 통해 산복도로와 도심지, 수변공간을 연결하고 보행 및 교통체계를 개선한다.

오거돈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해 원도심이 대개조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해 시민행복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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