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30개 기업 학교 현장서 면접·채용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덕수고등학교는 17일 오후 1시 덕수고등학교총동창회(회장 김동수)를 중심으로 특성화고 최초로 동문 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문 기업 취업박람회는 사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재학생 및 졸업생에게 동문 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구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덕수고등학교 총동창회에서는 덕수장학재단과 야구부후원회 등을 통해 매년 모교인 덕수고와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 및 모교지원을 해 왔으며, 올해도 1억5000여만원을 지급했다. 장학생에게는 덕수장학재단이사장이 직접 전달식에 참석해 장학증서를 전달함으로써 후배들이 덕수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도록 격려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 참여하는 동문 기업들은 덕수고 특성화계열 3개 학과(글로벌경영과, 금융회계과, 컴퓨터정보과)의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 23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선배는 유능한 후배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후배는 선배들의 기업체에서 근무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또한, 취업박람회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기업체 인사업무담당 선배가 후배들을 대상으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면접 자세 및 태도 등의 사전 교육을 하고, 행사 당일인 17일에는 1·2학년 대상으로 동문 기업인 초청 특강을 부대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총동창회는 이후 매년 이와 같은 동문기업 중심의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후배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덕수고등학교 교장 차상록은 “이번 박람회가 우리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는 우수한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나아가 취업 성공까지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며, 동문 기업들에는 유능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