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 덕양(을) 선거구의 송두영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와 강명용 통합진보당 전 예비후보가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행복한 사회건설을 위한 공동정책을 펴 나가기로 합의했다. 

 송두영 후보와 강명용 전 예비후보는 30일 오전 10시 행신동 송두영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공동정책 협약식’을 갖고 야권연대를 강화·실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송 후보는 이 자리에서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며 “단순한 후보자간의 단일화가 아니라 정책과 공약의 단일화”라고 선언했다. 또 “정책 연대를 통해 지역발전부터 국가 발전까지 이뤄내겠다” 며 “통합진보당과의 연대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전 예비후보는 “송두영 후보를 앞세워 MB심판을 이루겠다”며 “송 후보는 이제부터 통합진보당의 후보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공동정책합의문’에는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전면 재검토, 서정초 앞 공장 건립 민원 해결 노력, SSM규제 강화와 카드 수수료 인하, 노동자 권익 향상, 좋은 일자리 창출, 무분별한 민영화 반대, 서울외곽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6.15 10.4 선언 이행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다음은 두 후보의 합의문 전문이다.

야권연대 및 공동정책합의문

 고양시 덕양(을) 민주통합당 송두영 후보와 통합진보당 강명용 전예비후보는 4·11총선에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범민주 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해 야권연대를 실현하고, 고양시 덕양(을) 야권연대후보가 당선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공동정책을 합의하고 19대 국회에서 이를 실천할 것이다.

1.  고양시 덕양(을) 야권연대후보는 1% 부자들의 특권을 배제하고 99% 국민들을 위한 노동존중의 복지사회건설, 민주주의와 평화회복을 위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합의한 ‘범야권 공동정책 합의문’ 실천을 위해 앞장설 것이다.

2.  고양시 덕양(을) 야권연대후보는 99% 덕양(을)주민들의 행복한 사회건설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적극 실현한다.

○ 서울-문산간 민자고속도로 건설의 전면 재검토와 서정초 앞 공장건립에 따른 주민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 뉴타운 추가지정 중단 및 능곡 뉴타운 추진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한다.

○ 재래시장 활성화와 중소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중소기업, 중소상인적합업종을 지정하여 대기업의 진출을 제한하고, 대형마트와 SSM규제를 강화하고 카드수수료 인하를 위해 노력한다.

○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를 위해 고양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단계적 정규직화 및  비정규센타지원 등 노동자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 최저임금 현실화, 간접고용 금지 및 청년의무고용할당제 등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

○ KTX 민영화를 비롯하여 국가기간사업 및 공공부문에 대한 무분별한 민영화를 반대한다. 

○ 금정굴 희생자의 유해안치 및 고양평화공원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 서울외곽고속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 인하 및 북부구간 지선요금소 무료화를 추진한다.

○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6.15, 10.4선언의 이행과 고양시 남북평화협력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3.  덕양(을) 야권연대를 강화하고 실현시키기 위해 민주통합당 송두영 후보와 통합진보당 강명용 전 후보는 야권연대후보의 당선이후 정례적인 회의를 통해 합의한 공동정책 실현과 고양지역 민주진보진영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간다.

2012년 3월 30일

[김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