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시청사 내에 건립하는 공공도서관의 이름을 시민 아이디어로 공모한다.
9일 시에 따르면, 가칭 '꿈+도서관'은 시청 1층 로비에 조성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착공하여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서 3만 권 규모에 국내 최고 높이의 벽면 서가를 구성해 명실상부한 부산의 랜드마크 도서관으로 건립된다.
도서관이 조성되면 경직된 행정 공간으로만 이용하던 시청을 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독서문화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 사업은 내년 문체부 공공도서관 건립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건립비의 40%를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이와 관련, 시는 공공도서관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구상 단계부터 시민이 주인이 되어 소통하는 도서관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특색있는 명칭 선정에 부산시민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공모 접수기간은 오는 11일부터 내달 6일 오후 6시까지이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 홈페이지(www.busan.go.kr)에서 제안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aruru@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자체 심사기준에 따라 사전심사, 인기투표, 최종심사 등을 거쳐 내달 23일에 발표할 예정으로, 당선작에 대해서는 소정의 시상금(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888-202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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