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 협의체 구성·운영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교육청이 학교 밖 위기 청소년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지역 단위 ‘학교 밖 청소년 교사 지원단’을 10명 내외로 조직·운영해 도내 전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왜 학교를 그만뒀는지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개인맞춤형으로 청소년진흥원과 경찰에 상담이나 보호, 학습지원을 요청하고 이들 기관이 담보하지 못하는 학업중단 고등학생은 대안학교를 통해 학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학교 밖 청소년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충남청소년진흥원, 충남경찰청과 오는 29일 협약식을 갖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학습지원 및 보호·상담·복지·예방 등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약식 후 교육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은 천안·아산·홍성 3개 지역을 우선 사업 지역으로 선정한 뒤 내년 3월에는 충남도 전역으로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교 밖 청소년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은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으로, 위기 청소년 발굴과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학교를 중도에 포기하게 된 학생들의 정확한 원인과 실태를 파악해 위기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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