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 서구(구청장 류한국)는 내달 1일 공동주택 내 관리동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 설치하는 첫 사례로 '구립중리캐슬어린이집'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구청장 공약사업이면서 현정부 국정과제인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대 달성을 목표로, 지난 상반기 법인 2개소와 민간 2개소를 각각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한데 이어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1개소를 추가 개원하는 등 국공립어린이집 전환·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개원하는 '구립중리캐슬어린이집'은 지난 4월 공동주택관리동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계획을 확정한 후, 보육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주자대표회의와 10년 무상임대 협약을 맺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1억2000만원의 예산으로 환경친화적인 보육공간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구는 내년 비산 4동 어린이집 이전신축과 함께 하반기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1개소 전환을 예정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6개소를 전환하여 공보육의 질적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공보육 인프라 확충으로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워라밸 실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면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유아보육법 개정으로 지난 9월 25일부터 사용검사를 신청하는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내 관리동 어린이집은 국공립으로 의무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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