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부산시(시장 오거돈)가 ‘부산문화글판 겨울편’ 문안을 선정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겨울편 문안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공모를 진행해 총 796작품이 접수됐고, 이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정시영씨의 창작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정시영씨의 창작 문안은 ‘언 땅 밑에서 부지런히 싹을 빚는 겨울나무의 꿈’이며 내년 2월 말까지 시청사 외벽에 게시된다.
당선자 정시영씨는 “겨울이 되면 나무들이 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추위에 얼어붙은 땅 밑 어딘가에서 봄에 틔울 새싹을 빚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겨울나무의 모습이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다”며 창작 의도를 전했다.
시 관계자는 “겨울 문안이 시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공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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