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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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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 시행
  • 강채은
  • 승인 2019.12.03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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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논산시청 제공)
(포스터=논산시청 제공)

[논산=동양뉴스] 강채은 기자=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15개 전체 읍면동장을 주민들의 추천으로 임명하는 시민추천공모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는 대민행정의 일선에서 종합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읍면동장을 지역주민들이 직접 추천함으로써 시민이 정책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

3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시 소속 5급 공무원(사무관)을 대상으로 읍면동장 희망자에 대한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달 중 시민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 접수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와 투표를 진행해 1명을 추천토록 할 예정이다.

투표에 앞서 시민들은 읍면동장 후보자로 나선 공직자들로부터 마을운영계획 등이 담긴 정견발표를 듣고 질의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추천된 대상자는 내년 1월 정기인사 때 정식 임명된다.

시민추천위원은 해당 읍면동에 주소를 둔 주민으로 읍면동 지역규모에 맞게 구성하며, 지역대표 및 마을자치회에서 추천하고, 온라인공개모집으로도 선정한다.

마을자치회별 추천인원은 10~80대까지 1명씩 성별·연령별 균형 있는 안배를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할 계획이다.

황명선 시장은 “읍면동장 시민공모추천제는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한다는 점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제도를 도입하면서 걱정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이미 마을자치회를 추진하면서 마을에 관한 어떤 일을 맡겨도 현명하게 결정하고 추진 할 수 있을 만큼의 자치능력과 의지, 열정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제도 도입 전 우려되는 문제점 개선을 위해 충분한 토론과 논의를 통해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쳤다”며,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계기로 시민들이 시 정책과정에 참여하고 결정함으로써 주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성공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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