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정수명 기자 =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달 소비자상담은 5만9090건으로 전월(5만9882건) 대비 1.3%(△792건) 감소했고, 전년 동월(6만6407건) 대비 11.0%(∆7317건)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김치냉장고’가 108.9%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코트(96.9%), 점퍼·재킷류(86.3%) 등이 뒤를 이었다.
김치냉장고의 경우 제조사의 안전점검 캠페인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기기결함으로 인한 교환 및 환불 등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계절의 변화로 상담이 증가한 코트와 점퍼·재킷류에 대해서는 온라인으로 구입한 의류의 사이즈 착오로 인한 교환 및 환급 문의, 배송지연 관련 문의 등이 있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았던 3개 품목은 전기의류건조기(528.8%), 정수기 대여(95.3%), 기타 대여(69.7%) 순이었다.
정수기 대여는 정수기업체의 파업으로 인한 AS 지연과 정수기 내부 위생 불만으로 인한 계약해지 및 위약금 관련 상담이 증가했으며, 기타 대여는 LED마스크, 블랙박스 등에 대한 계약해지 및 위약금 관련 문의가 많았다.
특히, 30대가 1만6830건(30.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5123건(27.3%), 50대 1만237건(18.6%)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1만7491건, 29.7%), 계약해제·위약금(1만1504건, 19.6%), 계약불이행(8732건, 14.8%)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는 국내 전자상거래(1만4671건, 24.8%), 방문판매(2535건, 4.3%), 전화권유판매(1713건, 2.9%)의 비중이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