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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 '2020 새해음악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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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 '2020 새해음악회' 공연
  • 윤진오
  • 승인 2019.12.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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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
소프라노 그룹 더 디바스(소프라노 강혜정, 김수연, 한경미) 출연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와 폴카로 경쾌한 새해맞이
대구시향 2019 새해음악회 공연 모습
대구시향 2019 새해음악회 공연 모습(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새해를 맞이한 기쁨을 함께 나누는 대구시립교향악단 '2020 새해음악회'가 내년 1월 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고, 국내 최초 소프라노 그룹 '더 디바스(The Divas)'의 소프라노 강혜정(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 성악전공 교수), 김수연, 한경미(명지대 공연예술학과 교수)가 노래한다.

이날 레퍼토리는 클래식 음악 중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와 폴카를 중심으로, 유명 오페라 서곡과 간주곡, 아리아, 한국가곡 등을 들려준다.

연주회는 관현악의 마법사로 불리는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으로 화려하게 시작한다. 이어 마스카니의 대표작인 단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을 들려준다.

오케스트라의 연주곡으로 한껏 고조된 분위기 속에 ‘더 디바스’의 소프라노 강혜정, 김수연, 한경미가 무대에 올라 임긍수의 한국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들려준다. 아름다운 가사와 선율로 다가올 새봄처럼 따뜻한 희망을 노래한다.

이 외에도 ‘더 디바스’는 푸치니의 유명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리아 ‘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부른다. 국내에서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라는 제목으로도 유명한데, 미모의 공주 투란도트가 세 개의 수수께끼를 내고 이국의 왕자 칼라프가 문제를 풀어가는 이야기이다.

강혜정은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김수연은 화려한 기교의 콜로라투라로, 한경미는 우아하고 품위 있는 목소리로 평가받고 있다. 서로 다른 음색을 가진 소프라노들이 화음을 내면 얼마나 색다르면서도 아름다운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빈 왈츠의 대명사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와 폴카 작품들이다. 무도회장에서 사교를 위한 춤의 반주음악에 지나지 않았던 왈츠나 폴카를 슈트라우스 2세는 연주용 관현악곡으로 발전시켰고, 오늘날에는 전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빈 신년음악회의 단골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끝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작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가 새해 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내년 첫 연주회를 앞두고 대구시향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새로운 기대와 다짐을 하게 되는 새해가 밝았다. 대구시향은 지난 시간 이뤄낸 변화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레퍼토리의 확장, 신규 단원 채용 등 내실을 다지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대구시향 '2020 새해음악회'가 새로운 출발선에 선 관객들의 마음에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립교향악단(053-250-147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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