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서울 용산 경찰서는 현역 프로야구 선수 A(26)씨가 폭행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촌동 도심에서 술에 취해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이를 목격하고 중재하러 온 피해자를 한차례 발로 가격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의자를 연행, 용산 경찰서로 이송 후 피의자 조서를 받고 사태의 심각성이 경미하고 피해자의 상태도 경미해 일단 귀가 조치시켰다.
용산 경찰서는 이번 주 주말쯤 피의자 A씨를 다시 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며, 사건 당일 조사에서는 "홧김에 때렸다"고 진술 한 것으로 전했다.
한편 LG 구단 측은 사태의 경위를 지켜본 후 추후 논의할 예정이며, KBO 관계자 또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 후 LG 구단의 보고 절차를 통해 결정한다고 알렸다.
현재 추가 조사가 이루어지기 전인 만큼 어떠한 부분도 결정 난 게 없지만, KBO가 정하는 '제15조 품위손상 행위'에 의해 징계를 피할 수는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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