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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유치한 국내기업, 신규 가동·투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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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유치한 국내기업, 신규 가동·투자 급증
  • 최진섭
  • 승인 2020.01.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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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49개사 3조7363억원…지난해보다 33개사 1조1208억원 늘어
인센티브 강화책 등 효과…올해는 지역특화·첨단산업 중점 유치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청 전경.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도가 유치한 국내 기업 중 지난해 공장을 새롭게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한 업체와 투자 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내 유치 기업 중 지난해 공장을 준공·가동한 업체 수는 총 749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8년 716개 기업보다 33개가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신규 준공·가동한 기업을 각 시·군별로 보면, 천안이 261개로 가장 많고, 아산 138개, 당진 87개, 서산 59개, 금산이 57개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기계 200개, 식품 104개, 비금속 97개, 전기전자통신 89개, 자동차 부품 50개 등의 순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업들의 투자 금액과 고용 인원, 공장 부지 면적 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 금액의 경우 2018년 2조6155억원에서 지난해 3조7363억원으로 1조1208억원이 늘었다.

고용 인원은 1만3412명에서 1만4493명으로 1081명, 부지 면적은 487만3340㎡에서 525만7309㎡로 38만3969㎡ 증가했다.

도는 지난해 신규 준공·가동 기업과 투자 금액 등이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 이전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도는 기업 유치를 활성화 하고, 역외유출 규모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8년 11월 ‘충남도 국내기업 투자 유치 촉진 조례’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시행했다.

개정 시행규칙은 도외 소재 기업이 본사 및 공장을 도내로 이전할 경우 설비 투자 금액의 10% 범위 내에서 지원을 추가한다는 내용이다. 본사 이전 기업 이주 직원을 대상으로는 개인 당 150만원, 세대 당 1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 완화와 국내·외 경기 위축 등으로 기업의 투자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인센티브 확대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우량 기업 유치에 역량을 집중, 지역 내 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고 유치 기업에 대해서는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지역특화산업 및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750개사가 준공·가동할 수 있도록 하고, 75개사와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25개 기업에 대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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