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해양레저스포츠의 도시 부산의 대표 해수욕장 중 하나인 송정해수욕장이 전국에서 많은 서핑객이 몰려들면서 ‘서핑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송정해수욕장은 수심이 완만하고 파도와 바람의 세기가 좋아 초·중급 서퍼들이 서핑을 즐기기에 매우 적합하고, 여름철엔 남쪽 파도, 가을·겨울엔 북동 파도의 영향을 받는 유일한 곳으로 사계절 서핑활동이 가능한 천혜의 지역이다.
해변에는 약 20개 정도의 서핑스쿨과 장비대여 업체들이 즐비하고 있어 한겨울에도 서핑 마니아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매년 그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시는 송정해수욕장 내 서핑구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서핑구역이 확대되면 여름 성수기 7~8월에 일반 수영구역(920m)과 군하계휴양지(200m) 사이 80m로 운영되던 서핑구역이 120m 이상으로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시는 매년 서핑 대중화 및 해양레저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송정해수욕장 일원에서 부산시장배 국제서핑대회, 송정서핑아카데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체험학습이나 워크숍 등 다양한 서핑 해양레저 행사를 확대하고 관련 서핑 산업도 육성한다.
시 관계자는 “천혜의 바다를 가진 송정은 사계절 서핑 성지로서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며 “송정에서 사계절 바다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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