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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협정' 승인, 경기지표 호조·국제유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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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협정' 승인, 경기지표 호조·국제유가 반등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1.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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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트럼프 대통령 인스타그램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트럼프 대통령 인스타그램 제공)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미국 상원이 16일(현지시간)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비준안을 승인했다.
 
미 상원은 이날 USMCA를 표결에 부쳐 찬성 89표, 반대 10표로 가결했다. 비준안은 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겼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오늘 상원은 획기적인 합의안을 대통령 책상으로 보낸다"며 "이 나라와 대통령, 국제 무역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낸 한 주였다"고 말했다고 의회매체 더 힐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 1단계 무역 협상에 서명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 내 USMCA 비준안에 서명할 전망이다. 다만 발효를 위해서는 캐나다 측 비준을 기다려야 한다. 멕시코는 이미 지난해 말 협정을 승인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에 이어 캐나다 의회도 몇 달 안에 비준안을 승인할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절차적 단계를 거쳐 올해 말 USMCA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의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을 대체하고자 캐나다, 멕시코와 USMCA를 새로 협상했다.

한편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비준안 승인소식에 경기지표 호조 등 호재가 겹치면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석유수요증대 기대감이 높아지며 국제유가도 반등했다. 

1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67.42p(0.92%) 오른 2만9297.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7.52p(0.84%) 뛴 3316.81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8.44p(1.06%) 급등한 9357.13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500지수는 처음으로 3300선을, 나스닥은 9300선을 넘어서 종가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만9300선을 넘어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71센트) 뛴 58.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0.9%(60센트) 오른 64.6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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