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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녹색순환버스 4개 노선 운행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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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녹색순환버스 4개 노선 운행개시
  • 서인경
  • 승인 2020.01.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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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순환버스 총 27대 투입해 오전 6시 30분~오후 11시 운행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과태료 활용 ‘반값요금(600원)’
대중교통 이용편의 향상으로 친환경·사람·대중교통 중심의 교통패러다임 확립
녹색순환버스 운행계통 및 노선도(사진=서울시청 제공)
녹색순환버스 운행계통 및 노선도(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는 오는 29일 도심 한양도성 내부 녹색교통지역을 달리는 4개 노선의 ‘녹색순환버스’ 운행을 전면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개통식이 열리는 오는 29일은 오전 10시 첫 운행을 시작하며, 30일부터는 오전 6시 30분부터 운행한다.

일일 총 27대 버스가 투입돼 오전 6시 30분~오후 11시까지 운행된다.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인 1200원의 절반인 600원이다. 또한 향후 녹색순환버스의 동일 노선간 30분 이내 재탑승 시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협의 및 기술검증 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CNG 차량으로 운영을 시작하되, 향후 차량 출고와 충전설비 마련시기 등을 고려해 오는 5월까지 100% 저상 전기차량으로 교체, 장애인 이동편의를 높인다는 목표다.

시는 지난해 12월 1일 시작된 녹색교통지역 내 5등급 차량 운행제한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존 시내버스 노선으로 연계가 미비했던 구간(종로-중구 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이용수요가 적어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도심 내 순환버스 운행이 어려웠지만,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과태료 수입을 활용해 운영적자를 보전함으로써 운행이 가능해졌다.

시내버스 유형과 차량 색상(사진=서울시청 제공)
시내버스 유형과 차량 색상(사진=서울시청 제공)

4개 노선은 ▲도심외부순환(01번) ▲남산순환(02번) ▲도심내부순환(03번) ▲남산연계(04번) 이다.

교통카드, 택시, 따릉이 이동 데이터 등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 시민들의 주 활동지역인 업무지구(시청‧을지로 일대)와 관광객들의 주 목적지(인사동, DDP, 명동, 남산N타워 등), 고궁(경복궁, 덕수궁, 운현궁 등)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최적의 노선을 도출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향후 승객수요, 이동현황, 배차간격 등을 모니터링해 지속 보정‧보완할 예정이다. 승객수요에 따른 차량 확대로 도심 내 이동편의 및 도심·부도심 연계 강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부회장은 “도심 내 주요 고궁·관광지·쇼핑을 보다 쉽게 연계하는 순환버스의 도입으로 개별 외국인 등 관광객의 이동 편의증진, 나아가 관광업계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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