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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 공천' 논란 '문석균' 총선 불출마 "내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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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 공천' 논란 '문석균' 총선 불출마 "내 숙명"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1.23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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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균, 민주당도 비난 왜? (사진=채널A 방송 캡쳐)
문석균 부위원장(사진=채널A 방송 캡쳐)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문희상(75) 국희의장의 아들 문석균(49)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세습공천' 논란에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문 부위원장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미련 없이 제 뜻을 접으려고 한다"며 "아쉬움은 남지만 이 또한 제가 감당해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원해 준 모든 분, 특히 의정부 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고 송구한 마음 표현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

문 부위원장은 문희상 의장이 6선을 한 의정부갑에 출마하기 위해 '북 콘서트'를 개최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등 4.15 총선 대비 활동을 해왔으나 아버지의 지역구에서 출마의지를 밝히며 '세습 공천' 논란이 빚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의정부갑 지역을 전략공천 대상지에 포함시키면서도 경선지역으로 다시 돌릴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 문 부위원장의 공천 여부는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당 내부 인사들조차도 문 부위원장에 대한 공천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계속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출마로 인해 당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문석균 위원장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로 유명하며 3대째 운영되고 있는 책방 '숭문당'의 운영자로 더 유명하다. 의정부 출신인 문 부위원장는 자신의 아버지인 문희상 의장과 마찬가지로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을 역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 발전 위원회 국민 소통 특별위원,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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