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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우한 폐렴' 확산에도 설 인사에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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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우한 폐렴' 확산에도 설 인사에 언급 없어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1.24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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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시진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이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국가 주석 시진핑이 화제에 올랐다.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23일 열린 2020년 '춘제 단배식(團拜式·단체로 모여 한꺼번에 절을 하는 의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한 폐렴과 관련해 한 차례의 언급도 하지 않았다. 

23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시 주석은 "시간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고 역사는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면서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끄는 중국몽(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역사와 함께 전진하자"고 말하며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각계인사 2000여명이 모여 환담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 전체에 '초심을 잊지 않고 사명을 명심하라'는 교육을 해 9000만 명이 넘는 공산당원들이 항상 인민과 함께 호흡하며, 운명을 함께하고, 마음을 함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23일 기준 중국 내에서 신종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631명이며 사망자는 17명으로 폐렴 환자는 점점 확산되고 있다. 또한 춘제로 인한 민족 이동에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시 주석의 발언 속에 우한 폐렴은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지난 20일 윈난과 쿤밍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설 인사를 할 때에도 우한과 관련한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4일 오전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적 환직환자 A씨(35·여)에 이어 한국인 환자는 처음 발생했다.

확진된 한국인 환자는 격리 치료 중이며 폐렴 증상 없이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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