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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긴급 공지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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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긴급 공지글은?'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1.27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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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긴급 공지글은?'
명지병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긴급 공지글은?'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의 국가지정 격리음압병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중국 폐렴) 국내 세 번째 확진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우한에 거주하다 지난 20일 일시 귀국한 A(54)씨가 발열 등의 증상으로 뒤늦게 연고지인 경기 고양 일산서구보건소를 통해 명지병원으로 입원하게 됐다.

A씨가 입원한 명지병원은 우리나라 국가지정 격리병상 운영 29개 병원 중 하나로, 2013년 지정돼 현재 총 14개의 음압격리병상을 지니고 있다. 경기 북부권을 총괄하는 감염 거점병원이며 또한 권력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경기도 평택 등에서 발생환 확진환자 5명을 이송 받아, 2차 감염 없이 전원 완치시킨 ‘메르스 명지대첩’ 신조어 창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의 진료를 총괄하게 될 호흡기내과의 박상준 교수는 “우리는 메르스 사태 이후에 더욱 철저한 준비와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 대응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아직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의 임상적 특성을 완전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명지병원 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선별진료소 운영에 대한 안내 사항을 27일 공지했다.

이날 올라온 공지에 따르면 명지병원 측은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의심 환자에 대한 조기 선별과 확산 예방을 위해 본원에서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중국을 다녀온 후 발열, 기침, 가래, 오한 등의 증세가 있는 분은 병원에 오기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해 대처 방법을 안내 받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명지병원은 “부득이하게 병원에 내원하셨을 경우 병원 안으로 들어오지 마시고 응급센터 옆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먼저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으로는 병문안을 자제해달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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