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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등 최대 1858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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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등 최대 1858만원 지원
  • 서인경
  • 승인 2020.01.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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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및 중위소득 100% 이하 신청자 중 수술적격자 심사 지원
올해부터 인공달팽이관 소모품 구입비용 3년간 1인 최대 108만원 지원
내달 7일까지 동주민센터서 인공달팽이관 수술, 재활치료 등 신청 접수
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 전후 검사비,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 인공달팽이관 소모품 구입 비용 등 1인당 최대 1858만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내 청각장애인’으로 ▲신규 이식수술은 의료기관이 수술 적격자로 진단한 자로 196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재활치료는 최근 3년간(2017년 이후)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을 받은 자로 심사를 거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지원비용은 수술비의 경우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 전후 검사비용을 포함, 1인당 최대 700만원을 지원하며, 재활치료비는 1인당 최대 3년간 250만원에서 450만원까지 연차별로 차등 지원한다.

지원을 원하는 대상자는 내달 7일까지 구비서류를 갖춰 주소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시는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은 수술 이후에도 소모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해 줘야 하고 이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소모품 구입비용으로 최대 3년 동안 1인당 매년 최대 36만원까지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시는 지난 2002년부터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 및 재활치료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873명의 청각장애인이 시의 지원을 받아 수술 또는 재활치료를 받고 청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정진우 복지기획관은 "인공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받을 경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각장애인이 경제적 부담으로 수술을 받지 못해 청각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가슴 아픈 현실은 없어야 한다"며, "시가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 및 재활치료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저소득 청각장애인이 청력을 회복하고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에 기여할 수 있어 다행이고, 앞으로 더 많은 청각장애인분들의 의견을 듣고 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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