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우한 폐렴 국내 세 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11곳이 확인됐다.
강남구는 27일 오전 강남보건소에서 정순균 구청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구 직원과 보건소 직원에 대한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방역소독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확진 환자 동선파악과 접촉자 역학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 3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 우한 거주자(54)는 지난 20일 입국한 뒤 25일 격리수용되기 전까지 관내 호텔, 성형외과 등 11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확진자의 진술과 CCTV, 신용카드 사용처를 추적해 동선을 파악, 압구정동 소재 글로비성형외과와 역삼동 소재 호텔뉴브, 음식점, 약국, 편의점 등 관내 11곳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을 확인했다.
강남구는 밀접접촉자 61명 중 관내 거주자 7명에 대해 14일간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다른 시·구 거주자 54명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명단을 이첩했다.
한편 26일 구는 현장확인 과정에서 26일 호텔뉴브 직원 1명을 유증상자로 파악해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긴급 이송, 정밀 진단을 벌였는데 27일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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