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 분야에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자원봉사 활동지원 예산을 전년보다 4.6% 증액된 9억8000만원으로 편성하고,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자원봉사 활동영역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으로 더 많은 시민이 자원봉사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예년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자원봉사 등록 인원의 증가이다.
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자원봉사 등록 인원은 지난 2017년 13만7802명에서 2018년 15만724명으로 9%가 증가했고 2019년 12월 기준으로 16만9514명이 등록해 2018년 대비 약 12.5% 증가했다.
인구대비 자원봉사자 등록률로 환산해 보면 2017년에는 16.49%(인구 83만5590명), 2018년에는 17.93%(인구 83만7606명), 2019년에는 20.19%(인구 83만9615명)로 해마다 증가 추세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자원봉사 총 참여 인원을 나타내는 연인원수도 2017년 41만8638명, 2018년 42만2652명에서 2019년 46만1990명으로 전년 대비 9.31% 증가했다.
시 인구대비 연인원 비율을 살펴보면 2017~2018년 50%에서 2019년 55%로 증가해 자원봉사활동 인구수가 시 인구의 과반수를 넘어섰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자원봉사 활동인구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김종관 시 자치행정과장은 “자원봉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 확대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며 “단순히 등록 인원이 증가한 것 만으로 자원봉사가 늘었다고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자원봉사 등록 인원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시민의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음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