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새해 들어 강원도 내 금연클리닉에 금연 상담문의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강원도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금연성공을 위해 1대1 개인별 상담 및 교육, 니코틴 패치 등 금연보조제 지원, 일산화탄소 측정 및 체내 니코틴검사, 행동요법 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금연 성공자(6개월)에게는 성공기념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 내 18개 시·군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수는 1만3798명이며,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4317명으로 32.8%의 성공률을 보였다. 성공률은 정선군이 42%로 가장 높았고, 흡연인구대비 등록률은 고성군이 11.1%로 가장 높았다.
특히 강원 금연지원센터에서는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와 중증·고도흡연자를 대상으로 병원의 입원실을 활용한 전문치료형 금연캠프와 일반흡연자 대상의 일반지원형 금연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도민은 가까운 금연치료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전문 진료상담과 함께 금연치료의약품 또는 금연보조제 구입비용 지원을 건강보험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의료기관 확인은 홈페이지(http://hi.nhis.or.kr/main.do)에서 가능하다.
한편, 도에서는 흡연자들의 금연지원과 함께 공중이용시설 전면금연계획에 따른 금연구역 6만3883개소에 대해 연 2회 이상 합동단속과 담배소매점의 불법광고물(영업소 외부에서 담배광고물이 보이도록 부착 금지)의 단속을 위한 홍보 및 계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보건복지부’와 협약해 금연에 성공하면 금리를 우대해주는 ‘금연성공적금’을 출시하는 등 민간기업의 금연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
도 관계자는 “올해에도 50억7900만원을 투입해 금연클리닉 확대 운영, 금연캠페인 전개, 교육 등을 효과적으로 실시해 지역사회의 금연분위기를 조성시키고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예방과 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