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천산갑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중간 숙주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 화난(華南)농업대학은 “1000여개의 유전자 샘플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결과, 천산갑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중간 숙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난농업대학 공동 연구진은 "천산갑의 베타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률은 70%로 현미경을 통해서도 전형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입자 구조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천산갑 유전자 분석에서 분리된 바이러스 균주는 현재 인간 감염자들과 서열 유사성이 99%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천산갑은 멸종위기에 처했지만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약재 등으로 유통되고 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