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옛 노량진 상인들 "시장 현대화 사업 중단" 촉구
상태바
옛 노량진 상인들 "시장 현대화 사업 중단" 촉구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2.12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옛 노량진 수산시장 시민대책위가 12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가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사진=시민대책위)
옛 노량진 수산시장 시민대책위가 12일 청와대 사랑채 앞 기자회견을 펼치고 있다. (사진=시민대책위)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옛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이 시장 현대화 사업을 중단해달라고 청와대에 요구했다.

옛 노량진 수산시장 시민대책위는 1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현대화 사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수년간 시장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지만 서울시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운을뗐다.

이어 “지금도 옛 시장상인 80여명은 서울시가 문제해결에 나서주길 바라며 2만5000볼트 고압선 위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수협에 관리 감독을 통째로 넘겨주며 갈등이 시작됐다. 수협은 공공성 기능이 기본인 중앙도매시장을 부동산개발을 통해 사적 이득을 편취할 목적으로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고, 이 사업에 국민의 혈세 1540억원이 투입됐다”라고 꼬집었다.

또 "청와대만이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라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다’라는 정치 철학을 맨 앞에 내세우고 있다. 지금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은 서울시의 직무유기로 쫓겨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앞서 정부는 2004년 수산물 유통체계 개선을 위한 국책사업으로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