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해군사관학교 제78기 사관생도 입학식이 14일 학교 연병장에서 열렸다.
입학식에는 생도 167명(남 148명, 여 19명)과 외국인 수탁생도 3명, 생도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국민 의례, 입학 선서, 축전 낭독, 교장식사, 분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입 생도들은 지난달 9일부터 유격, 화생방, 생존 수영, 고무보트(IBS), 71.5㎞ 산악 행군 등 5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마쳤다.
박기경 해군사관학교 교장은 "미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라"며 "스스로 선택한 생도 길이기에 즐기면서 행복을 찾고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군사관학교 입학식은 당초 코로나 19 사태로 부모, 친지 등 가족 참석을 불허했으나 이후 허용으로 지침을 바꿨다.
국방부는 코로나 19 사태를 고려해 가족 등 외부 인원의 참석을 불허한 채 내부 자체행사로 입학식을 진행하려 했으나 정부의 '지나친 경제 위축 우려 자제' 방침과 입학식에 참석하고자 하는 생도 부모들의 의사를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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