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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실험실서 코로나19 유출 "폐기물이 바이러스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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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실험실서 코로나19 유출 "폐기물이 바이러스 원천"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2.16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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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실험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우한 실험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우한 실험실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질병예방통센터(WHCDC)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유출됐다는 중국 학자의 논문이 발표돼 파장이 일면서다. WHCDC는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우한 지역 기관이다. 중국 정부기관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중국 정부는 거센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화난(華南)이공대 생물과학 및 공정학원의 샤오보타오(肖波濤) 교수 등은 6일 학술논문 공유 사이트 ‘리서치 게이트’에 올린 논문에서 “WHCDC는 (박쥐 등) 수집 동물들의 유전자나 리보핵산(RNA) 추출과 배열을 위해 조직 샘플을 채취했고, 이 샘플과 폐기물은 바이러스의 원천”이라고 지적했다. 이 논문은 중국 국가자연과학기금 지원을 받아 작성됐고, 화난이공대는 중국 교육부 직속으로 국가가 인정한 중점대학이다.

논문은 “WHCDC는 감염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우한시 화난(華南)수산물시장에서 28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고 의사들이 처음 감염된 우한시 연합병원과도 가까웠다”고 밝혔다. 이어 “더 분명한 증거가 필요하다”면서도 “(센터) 주변으로 유출된 바이러스의 일부가 첫 환자들을 감염시켰을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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