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통합당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영입 철회 "과거 문제 송구"
상태바
통합당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영입 철회 "과거 문제 송구"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2.18 2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대표 (사진=에코맘코리아 홈페이지)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대표 (사진=에코맘코리아 홈페이지)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미래통합당이 ‘여성 인재’로 환경운동가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를 영입했다가 자질 논란이 불거지자 두시간 만에 영입을 취소했다.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15 총선을 앞두고 하 대표와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수희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하 대표가 우리의 삶과 밀착된 쓰레기, 미세먼지, 기후변화 문제 등에 대해 엄마의 마음으로 해결 방안을 찾고 입법 마련을 선도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발표 직후 하 대표의 이른바 '돈 봉투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논란이 됐다. 하 대표는 서울시의원으로 일하던 2008년 당시 의장 선거를 앞두고 김귀환 의원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 80만 원과 추징금 100만 원의 형을 받았다.

이런 내용은 하 대표가 2012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는 과정에서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영입 기자회견 두시간 만인 오후 4시께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에 대한 인재 영입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김형오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읕 통해 "오늘 공관위는 하지원 씨에 대한 영입발표를 했지만, 과거의 법적 문제를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보다 신중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철저히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