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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부장판사 "문재인, 대통령 자질 없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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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부장판사 "문재인, 대통령 자질 없다" 논란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2.19 14:08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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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부장판사 "문재인, 대통령 자질 없다" 논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동진 부장판사 "문재인, 대통령 자질 없다" 논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김동진(51·사법연수원 25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SNS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하야를 요구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올렸다 삭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부장판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이 더 이상 헤어날 수 없는 늪으로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수호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므로, 대통령으로서의 직을 하야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문재인 정권 3년에 즈음한 현재에 이르러 그동안 천명해온 문재인 정권에 대한 지지 의사를 철회하기로 심사숙고 끝에 결심했다”며 글을 시작했다.

김 부장판사는 지난달 문 대통령이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유무죄 결과와 무관하게 지금까지 겪은 고초만으로도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권력의 핵심이 저지른 조국 사태에 대해 문 대통령이 스스로 ‘마음의 빚’ 운운하면서 조국 전 교수가 ‘어둠의 권력’을 계속 행사하도록 권력의 메커니즘이 작동하도록 방조하는 행위가 과연 민주공화정을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해 얼마나 큰 해악이 되는지 한번쯤이라도 생각해봤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스스로 (발언의 문제를) 모르고 언행했다면 그 자체로 국정수반으로는 문제고, 비헌법적인 상황을 알면서도 그런 언행을 감히 했더라도 여전히 문제”라며 “두 가지 모두 대통령의 자질이 없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각계각층의 비판에도 문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거나 사과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판사는 조 전 장관에 대해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음모론적인 설계를 감행한 장본인”이라며 "(조 전 장관이) 문 대통령을 바지사장으로 앞세웠다”고 단어도 사용했다. 

이후 비판이 거세지자 김 부장판사는 해당 글을 삭제했으며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판사는 2014년 9월 법원 내부 게시판에 국가정보원 대선 댓글 개입 사건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1심 판결을 두고 강도 높게 비판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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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권 2020-02-19 16:21:12
판사님이신데 무죄추정의 원칙을 모릅니까? 조국 전 장관은 아직까지는 무죄입니다. 하지만, 기레기들과 법도 모르는 인간들한테 이미 본인 뿐아니라, 온 가족이 물리고, 뜯기고, 난도질을 당했지요.. 오직 본인 밖에 모르는 인간 말종 철면피들은 모르겠지만, 양심이 있고, 정이 있고, 아니 사람이라면 당연히 마음의 빚이 있다고 생각해야 정상인 것 입니다. 내가 국민의 대표로 권한이 있다면 판사 임용 조건에 공부보단 공감 능력을 우선시 할 것 같습니다. 슬픈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대통령만 바뀌었을 뿐 기득권 세력은 변함없는 걸...

차유정 010 7752 8163 2020-02-19 15:57:11
지지 합니다. 너무 멋있는데 생각 입니다.
박그네 언니가 그립습니다...

여우 2020-02-19 15:57:06
걸핏하면 이유도 안되는 이유로 하야를 입에 올리는 것들~~~ 지들 맘에 좀 안들면 하야네
대통령이 그렇게 가볍고 우스운 자립니까? 또라이하나 추가요!!

2020-02-19 15:53:49
넌 머냐 사표쓸 자신도 없지

순실이 2020-02-19 15:47:41
참 재미 있는 놈일세. 관심 끌려고 한거냐?
관심종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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