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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확진자 회사 'C클럽' 관심 집중 '사이버 다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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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확진자 회사 'C클럽' 관심 집중 '사이버 다단계'?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2.19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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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클럽 (사진출처=씨클럽 로고)
C클럽 (사진출처=씨클럽 로고)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코로나 바이러스 31번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C클럽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1번째 환자는 영남권 지역의 첫 코로나19 환자로 61세 여성으로 한국주요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신도이다. 

31번째 확진자는 해외 여행력이 없으며, 서울 강남에 위치한 씨클럽(C클럽) 직장 본사와 대구 동구에 위치한 직장, 직장 본사 근처 중국집, 새로난한방병원, 대구 동구 퀸벨 호텔 예식장 등을 방문했다.

이에 직장인 C클럽이 신천지 유관단체가 아니냐는 의혹이 붉어졌고, 대구시 측은 “31번 확진자가 아직 (C클럽에 대해) 정확하게 말을 안 한다. 현장 팀이 그 부분도 파악 중”이라고 전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알려지지 않아 의혹이 커지던 곳이였다. 

사람인에 들어가 씨-클럽을 검색한 결과 업종은 화장품 제조업 회사로 나와있다. 2015년11월 24일에 설립된 회사로 오석희/홍성춘 씨가 대표로 있다고 되어있으며 인사채용에는 자료가 있으나 기업소식, 재무정보 등의 내용에는 어떤 내용도 적혀있지 않다.

그러나 관련 홍보영상에서 보면 ‘모바일 상품권 투잡’ 이라 적혀있는 영상도 볼 수 있고 이밖에도 캄보디아 토지 투자 등의 사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신천지와 관련된 '사이버 다단계'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한 매체에 따르면 C클럽은 신천지와는 연관이 없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인터뷰에서 C클럽의 대표라는 홍 씨는 “상품권을 판매하는데 그 사람(31번 확진자)의 종교까지 물어보지는 않는다”면서 “우리가 상품권 유통 업무를 하다보니 네티즌들이 오해할 수는 있다. 보통 수천명 단위로 동원되는 다단계와 달리 회사 임직원은 100여명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까지 이 회사 영업대표를 맡았던 또다른 회사 관계자도 “법적으로 상품권 발권과 유통이 동시에 되지 않아 최근에 퇴사해 상품권 발권을 하는 회사를 만들었다”면서 “신천지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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