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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날 7대 특별종합대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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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날 7대 특별종합대책' 실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4.01.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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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황실 24시간 운영, 긴급 상황 대비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설날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7대 특별 종합대책'을 실시, 누구나 안전·편의·나눔으로 따뜻한 민족 최대 명절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시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29일부터 2월3일까지 물가, 교통, 제설, 의료, 소방안전 5개 분야별 대책반을 포함하는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7대 종합대책은 큰 틀에서 ▶귀성·귀경·성묘객 특별 '교통 대책' ▶소외이웃 '나눔대책' ▶설날 성수품 '물가 대책' ▶폭설한파 대비 '제설·한파 대책' ▶각종 사고발생 '안전관리 대책' ▶의료·쓰레기 수거·에너지 안정공급 등 '시민불편 해소 대책' ▶특별 복무점검 '공직기강 확립대책'으로 구성된다.

◆고속·시외버스 6364회로 증편, 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운행 등 교통특별대책

고속·시외버스는 29일부터 2월2일까지 평상시(4820회)보다 32% 늘린 6364회 운행해 매일 16만여 명의 귀성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29일부터 2월1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 시간이 연장된다.
 
귀경 인파가 집중되는 31일∼2월1일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막차 출발시간 기준)와 서울 지하철(종점 도착시간 기준)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심야 올빼미버스 9개 노선은 설 연휴에도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정상 운행되고 심야전용택시 1000여 대도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한다.
 
서울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한 교통편의도 제공한다. 30일∼2월1일 용미리, 망우리 등 시립묘지를 거치는 4개 노선 시내버스를 평상시보다 68회 늘려 운행하고 용미리에서는 순환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소외이웃 '나눔대책'

소외계층에 생필품을 나눠주는 '희망마차'는 13일부터 29까지 1회당 방문 지원세대를 3∼400여 세대(평상시 150세대)로 늘려 홀몸어르신, 쪽방 거주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등 1800여 세대에 생필품, 제수용품, 영양제 등을 지원하고 설날을 맞아 떡국, 사골곰탕 등을 추가 지원한다.
 
고향에 못 가는 소외이웃들을 위한 대상별 지원도 이어진다. 기초생활수급가구 약 12만6천 가구에 대해서는 자치구 예산 교부를 통해 설 명절 위문비(3만원)를 전달하고, 서울시 지원 노숙인 시설(50개소) 및 민간 무료급식 시설에서 설 연휴 4일간(30∼2월2일) 하루 세끼 따뜻한 식사를 제공한다.

남산골 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는 연휴 내내 민속놀이, 떡메치기, 인절미 시식, 연 만들기, 토정비결 등 각종 민속문화행사를 연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설 연휴 동안 뱃지를 이용한 소원달기, 띠별 동물로 사진찍기, 대륙별 가면 전시회를 진행하고, 북서울 꿈의 숲에선 '꿈의 숲 세시풍속전'이 열린다.
 
이밖에도 서울숲, 보라매공원, 응봉공원, 남산공원, 여의도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서울시내 공원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일제히 열린다.
 
◆설 연휴 폭설 대비 3단계 비상근무자 정비, 한파 취약계층에 날씨 정보 전달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설 연휴가 시작되는 1월 말까지 추운 날이 계속될 전망인 가운데 시에서도 폭설과 한파에 대비한다.
 
제설대책 비상근무자를 적설량에 따라 3단계로 정비하고,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 사회복지사, 통·반장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6800여명이 전화, 방문으로 한파 취약계층에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한파정보 전달체계'를 운영한다.

◆화재 취약시설 안전관리 및 다중이용시설, 공사장, 시설물 안전점검
 
귀성·성묘객의 안전한 여정을 위해 주요 철도역사, 버스터미널, 시립묘지 등 8곳에 119구급대를 집중 배치하고 연휴 기간 중 시민생활 불편처리를 위한 119생활안전대(138대)를 운영한다.

전통시장,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터미널·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217개소에 대해 건축·전기·가스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특별점검을 실시, 공사장(64개소), 상수도 공사장(5개소), 도로시설물(535개소)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각각 실시 완료했거나 연휴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당직 의료기관, 당번 약국 운영 등 불편사항 해소… 120 다산콜센터 24시간 가동
 
연휴 기간 중 120 다산콜센터를 24시간 가동, 지하철 및 버스 연장 운행 안내, 시내 교통 안내, 응급의료, 문화행사 안내, 날씨 등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문을 여는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은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와 스마트폰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설 연휴 중 엄정한 공직 기강 확립 위해 시·구 합동 특별감사 실시 등

시는 설 명절을 맞이해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검소한 설날을 보내도록 특별 복무점검도 실시한다.
 
서울시 142개 전 기관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통해 특별 복무점검(29일까지)을 실시하고 직무 관련 업체로부터 선물·향응 수수, 사적 용도 출장 등을 하는 행위에 대해선 비노출(야간감찰 및 노출감사 병행) 형태로 시·구 합동 특별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태균 기획담당관은 "이번 설 연휴, 시민들이 불편 없이 귀성·귀경길에 오르고,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한 설날을 보내도록 특히 '7대 특별종합대책'을 중심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시민 궁금증이 많았던 내용을 Best 5로 추려 홈페이지와 SNS 등 시민들이 많이 볼 수 있는 곳에 다각도로 홍보해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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