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부산시(시장 오거돈)가 노후 보일러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가정용 저녹스(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구에 교체비용으로 20만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저소득층 가구에 보조금을 50만원까지 지원하고 보조금 지원대상도 가정주택에서 주택 이외의 시설에 설치된 보일러까지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라 민간 보육시설 및 요양시설, 오피스텔, 기숙사, 독서실, 상업시설 등 가정용 이외의 시설에 설치된 보일러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총 지원하는 보일러는 3만300대에 이른다.

가정용 저녹스(친환경콘덴싱) 보일러는 시간당 증발량이 0.1t 미만이거나 열량이 6만1900k㎈ 미만인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보조금 지급대상을 구매자에서 판매대리점 등 공급자로 하고, 신청절차도 보일러 설치 후 신청에서 보일러 설치 전 신청으로 변경한다.

고장 등으로 긴급하게 설치한 경우 등은 구매자가 직접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보일러 구매자는 보조금을 차감한 금액으로 판매대리점에서 구매하고, 공급자는 구·군에서 보조금 지급확정 후 보일러를 설치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허지영 dybodo@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