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취준생 보이스피싱 피해에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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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취준생 보이스피싱 피해에 '극단적 선택'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2.2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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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20대 취업준비생이 보이스피싱 피해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최근 전북 순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2일 순창의 한 아파트에서 피해자 A(2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취준생이던 A씨는 지난달 20일 한 통의 전화를 받게됐다.

"계좌가 대규모 금융사기에 연루돼 일단 돈을 찾아야 하고 수사가 끝나면 돌려주겠다"라는 내용이었다.

결국 A씨는 은행에서 430만원을 찾은 뒤 남성의 지시에 따라 KTX를 타고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 돈을 놓고 기다렸다.

11시간 동안 남성에게 끌려다니던 A씨는 연락이 두절되자 죄책감에 시달렸고, 이틀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씨의 유서를 통해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뒤를 쫓고 있다"면서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전화번호 등을 추적한 결과 이른바 '대포 유심'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이를 유통한 업자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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