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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대정부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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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대정부 호소문 발표
  • 윤진오
  • 승인 2020.02.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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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력과 부족한 병상 시급히 확충
마스크 국내 생산이 부족할 경우 수입을 해서라도 공급 촉구
전국 의료기관에 대구 환자들의 입원 치료 협조
대구시의회 (사진=윤진오 기자)
대구시의회 (사진=윤진오 기자)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대구시의회(의장 배지숙)는 28일 오전 10시 25분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대구지역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대정부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날 호소문 발표에는 배지숙 의장, 장상수 부의장, 김혜정 부의장, 이만규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배지숙 의장은 “대구시의 신천지교인 전수조사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치료를 위한 병상과 인력은 태부족한 실정에 이르렀고,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에서 어제는 자가격리 확진자가 병원에 가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는 사태를 맞이했다”며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배 의장은 “대구시는 지난주부터 정부에 추가 병상 확보를 수차례 호소했고, 보건복지부 장관은 1만여 병상을 준비했다고 공언했음에도 아직까지 대구지역 확진자를 입원시킬 병상은 확보되지 못한 실정이어서 환자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대구시는 지역 의료인과 힘을 합쳐 800병상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대처 중이지만, 의료 인력과 장비의 부족으로 대응능력이 한계상황에 다다랐다”며 “앞으로 환자는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전문 인력과 병상 확보가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마스크인데 정부가 지금 생산 물량을 국내로 돌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상황이 시급한 대구·경북지역 시·도민에게 우선 공급될 수 있게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마스크의 국내 생산 물량이 부족하다면 수입을 해서라도 긴급히 공급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구에서 막지 못하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므로 지금 대구를 방어하는 것이 전국 자치단체에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어책이 될 것”이라며, “전국의 자치단체에 대구의 환자들이 입원 치료될 수 있도록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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